
2026최저임금이 드디어 시간급 10,32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. 17년 만의 노사 합의로 결정된 이번 인상, 과연 2025년에 비해 내 월급 통장에 찍히는 금액은 얼마나 달라질까요? 물가 상승 속 실질적인 내 소득의 변화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.
1. 2026년 최저임금 확정
2026년도 최저임금은 시간급 10,320원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.
이는 2025년 대비 2.9% 인상된 금액으로,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5일 이를 확정 고시했습니다.
이번 결정의 가장 큰 특징은 2008년 이후 무려 17년 만에 노사 합의로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.
보통 치열한 공방 끝에 표결로 정해지던 관례를 깨고,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여 도출한 결과라 그 의미가 큽니다.
핵심 정보 요약:
- 시급: 10,320원 (전년 대비 +290원)
- 인상률: 2.9%
- 월 환산액: 2,156,880원 (209시간 기준)
이로써 최저임금 시급 1만원 시대가 완전히 안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.
그렇다면, 이 금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제하고 내 통장에 실제로 들어오는 돈은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.
2. 2026년 월급 실수령액표
2026최저임금을 적용하여 주 40시간(월 209시간) 근무 시 받게 되는 월급과 예상 실수령액을 계산했습니다.
월 환산액 2,156,880원에서 4대 보험료와 소득세를 공제한 금액입니다.
실수령액은 부양가족 수나 비과세 급여(식대 등) 포함 여부에 따라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, 대략적인 기준점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[2026년 예상 급여 명세서]
- 기본급 (세전): 2,156,880원
- 국민연금 (4.5%): 약 97,050원
- 건강보험 (3.545%): 약 76,460원
- 장기요양 (건보의 12.95%): 약 9,900원
- 고용보험 (0.9%): 약 19,410원
- 소득세 및 지방세: 약 20,860원 (1인 가구 기준 추산)
▼ 최종 예상 실수령액
약 1,933,200원
세금을 제외하고도 약 193만 원 정도가 통장에 입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
비과세 항목인 식대(월 20만 원 등)가 별도로 지급된다면, 세금 부담이 줄어들어 실수령액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.
또한, 2026년 4대 보험 요율 변동에 따라 실제 금액은 소폭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.
3. 2025년과 비교 분석
이번 2026최저임금 인상이 나의 경제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, 작년과 비교해 보겠습니다.
단순히 금액이 오른 것뿐만 아니라, 물가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실질 소득이 얼마나 보전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.
[연도별 비교]
- 2025년 시급: 10,030원
- 2026년 시급: 10,320원 (+290원)
- 2025년 월급: 2,096,270원
- 2026년 월급: 2,156,880원 (+60,610원)
월급 기준으로 보면 매달 약 6만 원 정도가 더 들어오는 셈입니다.
1년으로 환산하면 연봉이 약 72만 원 정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
2.9%라는 인상률은 최근의 고물가 상황을 고려할 때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
하지만 노사가 이의 제기 없이 합의했다는 점에서, 경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양측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.
4. 주휴수당 계산법
2026최저임금과 함께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바로 ‘주휴수당’입니다.
많은 분들이 시급만 계산하고 주휴수당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일주일에 15시간 이상 개근하여 근무했다면, 하루치 임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깁니다.
[주휴수당 포함 시급]
- 기본 시급: 10,320원
- 주휴수당 포함 시급: 약 12,384원
즉, 아르바이트나 단시간 근로를 하더라도 주 15시간 이상 일한다면, 체감 시급은 12,000원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.
간단 계산법:
- 주 40시간 근무자: 월급에 이미 주휴수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 (209시간 계산법)
- 주 15시간~40시간 미만 근무자: (1주일 총 근무시간 / 40) × 8 × 10,320원
근로계약서를 작성할 때 이 부분이 명확히 명시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정당하게 일한 대가를 꼼꼼히 챙기는 것은 근로자의 기본적인 권리입니다.
2026년, 달라진 임금 체계에 맞춰 여러분의 소중한 급여 계획을 미리 세워보시길 바랍니다.
